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기업의 기술개발, 마케팅 등에서 컨설팅이 필요하다

노후장비 교체 등 현실적 대안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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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문 기자
기사입력 2020-11-25 [12:31]

 

  <인뉴스TV/박기문 기자/ “돌풍연마(대표 이충규)”/강훈식의원실사진제공>

 

  © 박기문 기자/“현성툴테크(대표 김현래)”강훈식의원실사진제공

 

 

  © 인뉴스TV/박기문 기자/강훈식의원실사진제공

 

  © 인뉴스TV/박기문 기자/- 문래 소공인들과/강훈식의원실 사진제공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을)은 지난 24일 서울 문래동 문래소공인집적지를 찾아 소공인의 현안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문래소공인집적지는 문래동과 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1300여개의 금속 가공 및 기계 제조 소공인업체가 밀집한 국내 최대규모의 소공인 집적지다.

 

 이날 간담회는 강 의원이 소공인들의 고충과 민원을 직접 듣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강 의원은 문래동에서 ‘돌풍연마’라는 기계금속 가공 업체를 운영중인 28살 이충규 대표를 찾았다. 이 대표는 20여년간 연마 기업을 운영한 부친의 대를 이어 연마 기업을 창업했으며, 2017년 이후 3년만에 연매출 1억원 규모로 키워냈다.

 

 이 대표는 강 의원에게 “상권이 점점 확장되며 향후 임대료 상승의 요인이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외국계 대기업을 퇴직한 뒤, 문래동에서 창업해 30여년째 절삭 공구류 전문 기업을 ‘현성툴테크’를 운영중인 김현래 대표(62)를 만나 고충을 들었다. 김 대표는 중기부로부터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중국의 저가 제품에 맞서, 우리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 수요도 있고 우리 실정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노하우도 있다”며 “경쟁력 있는 부분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화된 기계를 교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대기업들이 생산해놓았지만 수출하지 못한 기계들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강 의원은 “경쟁력 있는 분야와 노하우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기계 교체를 정부가 지원해 대기업과 소공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등의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제철 분야 소공인들과 업계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국회와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강 의원은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실제 법이 살아숨쉬며 산업 현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허심탄회하게 어려운 점을 말씀해주시면 답을 찾아보겠다”고 운을 뗐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 업체 대표는 “4차 산업이 중요하다지만 뿌리산업도 중요하다”면서 “재개발에 따라 소공인들이 뿔뿔이 흩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개발 된다 해도 아파트형 공장으로 집단 이주하거나 서울 근교에 소공인 산단 등을 조성해 뿌리산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소공인은 “대다수 소공인들이 1인 기업으로 일손이 부족하다”면서 “유튜브와 블로그, 홈페이지, 인터넷 카페 등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홍보활동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기업의 기술개발, 마케팅 등에서 컨설팅이 필요하다”, “당장 먹거리가 없는 소공인들도 많은데 정부는 중복 사업을 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질 않는다. 협업할 수 있는 대기업을 매칭하여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강 의원과 참석자들은 모두 소상인의 경우 지원, 교육 등 대책이 풍부하지만 소공인은 소상공인 대책이라는 이름으로 묻혀있다며, 소상인 수준의 대책이 소공인에게도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강 의원은 소공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중소상공인 단체 연속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다음 순서로 수제맥주협회, 지방의 서점협동조합, 지방벤처투자 관련자 등과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지침에 따라 10인 이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박기문 기자/erunses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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