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코로나19 감염, 20대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젊은 층, 가족 내 전파와 동료 전파에서 매개 역할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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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광 기자
기사입력 2020-03-23 [23:02]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위중 상태에 있는 환자는 64명, 중증 환자는 27명으로 나타났고 위중 환자에는 20대가 1명, 40대가 1명이 포함돼 있어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이 지목됐다.

 

국내 확진자 중 젊은 신천지 교인들을 제외하더라도 20대 감염자가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젊은 층은 가족 내 전파와 동료 전파에서 매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가 20대도 안전하지 않아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고, 미국에서 발표된 자료들에서도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상태 20대가 상당히 있다고 한다"며 "코로나19는 전국민이 면역체계가 없는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방대본도 마찬가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2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선 "신천지 교인 중에 20대가 많은 것도 있지만, 교인을 빼더라도 20대가 상당히 많다"며 "아무래도 사회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노출 가능성이 상당히 큰 만큼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20대 감염자는 가족 내 전파 또는 동료 전파 등으로 매개 역할을 할 수 있고 증폭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면서 "사이토카인 폭풍 등 예측 불가능한 중증 상태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꼭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내 증가 속도를 봤을 때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처럼 급격한 유행의 패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유럽의 상황과 다른 만큼 전면 이동제한과 식당 영업제한 같은 전면 폐쇄.봉쇄조치를 펼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2월 중순부터 개학 연기를 결정했고, 집단행사 자제도 해왔다"면서 "대구나 경북지역은 (집단발생의) 위험이 상당히 있지만, 다른 지역은 아직 산발적인 발생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2주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확하게 잘 실시하면 지역사회 전파를 상당히 차단해 급격한 유행 전파를 지연시키거나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단기 종식 가능성에 대해 "코로나19가 초기 높은 전파력을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행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우리나라만의 유행이 아니고 해외에서의 유행도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어서 신규 환자 수만 가지고 종식을 얘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규광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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