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나 원내대표 방미 발언 보도한 YTN향해 '오보, 찌라시'

YTN, '언론 취재 경험있는 인사가 정치적 목적 위해 후배 기자들 폄훼 행태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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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기사입력 2019-11-29 [19:29]

 

<인뉴스TV/김현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장에서 ‘총선전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아 달라’고 발언했다는 첫 보도를 한 YTN을 향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당사자 확인도 안한 오보, 찌라시”라고 비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강 의원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나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비판을 이어가자 느닷없이 YTN 보도의 진위와 취재과정을 공격했다.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강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한 공격은 오보를 전제로 한 공격”이라면서 “4월 총선 전 무조건 북미정상회담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선거당일에) 임박해서 하루 전날 모든 공중파 매체가 폭발성 있는 뉴스 쏟아냄으로써 국민들에게 정상적 판단을 못하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얘기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YTN 보도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총 발언의 전언을 갖고 YTN이 악의적인 오보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런 악습이 되풀이 되선 안되겠다”며 “본인에게 전언을 확인하는 것은 기자의 ABC”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YTN이 당사자에 확인도 하지 않았다며 “기자 스스로가 정치 찌라시 수준으로 전락한 사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YTN 보도국은 ‘정상적인 취재를 통해 언론이 보도한 사실을 정치인이 그것도 언론 취재 경험이 있는 인사가 자신의 정치적인 이익과 목적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후배 기자들을 폄훼하는 행태는 매우 유감이고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급하고 상스러운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으로 YTN 기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강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사과하고 해당 발언을 철회하라”면서 “YTN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공정한 사실 보도를 위해 매진할 것이며 어떤 정치적인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YTN은 ‘(단독) 나경원 “美에 내년 총선 前 북미회담 말아 달라 요청”’에서 “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지난 20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나라 총선이 있는 내년 4월 전후로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3차 미북회담마저 또다시 총선 직전에 열릴 경우 대한민국 안보를 크게 위협할 뿐 아니라 정상회담의 취지마저 왜곡될 수 있다”며 “(그런 이유로) 금년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그러한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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