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남북관계 풀리는가 싶었는데, 북미회담 잘 안돼 안타까워'

심상정 대표, '분단의 다리 밑으로 물이 계속 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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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식 기자
기사입력 2019-11-13 [22:33]

 

<인뉴스TV/신대식 기자>

 

13일 오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대표상임의장 김홍걸, 후원회장 김형진)는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홀에서 '민화협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축사에서 “올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이 되는 해라서 의미가 더 새롭게 느껴진다”며 “북한에도 똑같은 명칭의 단체가 있다”고 상기했다.

 

이어 “지난번에도 북한에 갔을 때 김영대 북한 민화협 회장을 만났는데, 아직도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에 정상회담이 잘 돼서 남북관계가 잘 풀어져 가는가 싶었는데, 북미회담이 잘 안 되서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금강산에 있는 여러 관광시설이 아주 녹이 슬고 많이 황폐해진 모습을 TV에서 보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면서 “아마 북한에서는 금강산을 원산지구와 갈마지구를 합쳐 국제관광지로 만들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한에 여행을 못하고 있는데, 사실 평양에 가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많이 와있다. 고려호텔에 방이 꽉 차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만 아직 남북이 경색이 되어 못가고 있다”며 “지난번에 통일부 장관께도 말씀을 드렸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금강산은 다닐 수 있도록 풀어내야지, 이 상태로 시간만 가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금강산에서 남북 민화협 공동행사를 치른 뒤로는 거의 단절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아무쪼록 남북관계를 잘 풀어내 이산가족이 함께 상봉하고, 자유롭게 왕래하고, 금강산 제재를 풀어 금강산만이 아니라, 더 좋은 백두산까지 관광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수 있게끔 민화협에서도 최대한 노력을 해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김연철 통일부 장관께서 일요일에 미국을 가신다는데, 그 전에 규제를 우회하는 방안으로라도 금강산 관광 재개를 선언하고 가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서 미국과 협상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규제와 한미동맹은 중요하지만 사사건건 규제와 상관없는 문제까지 발목이 잡혀있다"고 우려했다.

 

심 대표는 "특히 금강산 관광 같은 경우에는 규제를 우회하는 방안도 많다"며 "그런 방법이라도 분명하게 재개를 선언하고 가셔서 미국과 제재 완화까지 적극적으로 협상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를 시작한 뒤 여야 불문하고 들은 말이 있는데 외교와 안보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그런데 우리 정치 현실은 한반도 문제가 가장 첨예한 정쟁 의제가 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심 대표는 "분단의 다리 밑으로 물이 계속 흘러야 한다"며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대식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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