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여야 의원들과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 참석

이해찬.심상정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여야 의원들 참석해 돼지고기 소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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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식 기자
기사입력 2019-11-12 [19:45]

 

<인뉴스TV/신대식 기자>

 

12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2019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에 참석해 돼지 모자를 쓰고 한돈 홍보에 나섰다.

 

이날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정의당 심상정 대표, 이재명 지사와 여야 의원들은 경기도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앞 잔디밭에서 열린 '2019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에 참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국회가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이색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국민이 몸살을 앓고 있다. 돼지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분홍색 돼지머리 인형에 돼지 그림과 '한돈' 글씨가 적혀있는 주황색 앞치마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의장이 "돼지 소비에 우리가 앞장 서야 '돼지'(되지)?라고 운을 떼 참석자 일동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문 의장은 "돼지열병 때문에 국민이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특히 제 지역구가 경기 북부인데 살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돼지인형 착용 등) 이 한 몸 망가져도 길이 있다면 가야겠다 해서 용감하게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 많이 잡수셔서 돼지고기 (수급)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이 대표는 "농가가 굉장히 피해를 많이 봤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잘못된 정보로 돼지고기 소비가 많이 줄었다"며 "농가에서 3㎞ 이내에 있는 돼지들은 모두 살 처분했기 때문에 밖으로 유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아주 맛있고 편안하게 드셔도 좋다"면서 "지난 일요일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모임이 청와대에서 있었는데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돼지갈비 구이를 먹었다. 그렇게 함께 농가를 살리자"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돼지들을 살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돼지 개체수가 줄어들면 값이 올라야 하는데 지금 또 값이 폭락했다"며 "약간의 오해와 두려움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저도 (돼지) 종족 중 하나다. 돼지띠"라고 웃은 뒤 "저를 보고 삼겹살 식욕이 돋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걱정하지 마시고 돼지고기 많이 드셔서 농가도 힘을 얻고 돼지 농사도 잘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여야에 감사를 전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들은 (돼지 열병과) 아무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병이 있어도 먹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검증됐다"면서 "아무 지장 없는 돼지고기를 많이 드셔 달라"고 호소했다.

 

여야 의원들은 '돼지'로 끝나는 말로 돼지고기 소비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돈 농가 모두 보호해야 돼지'(이종걸), '우리 아이들 한돈 먹고 건강해야 돼지'(정성호), '외식은 무조건 삼겹살 먹어야 돼지'(조응천) 등의 이색이음말이 나온 가운데,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양돈농가 힘내시라고 경기도 돼지, 이만큼 죽었으면 돼지"라고 말해 또 한 번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다.

 

이날 행사는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김경협.박정.윤후덕.김현권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신대식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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