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들, 문 대통령 모친 빈소 찾아 조문

정동영.손학규.심상정.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와 미.중.일.러 4강 대사도 조문

가 -가 +

이서형 기자
기사입력 2019-10-30 [22:57]

 

<인뉴스TV/이서형 기자/사진=청와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故강한옥 여사의 빈소에 여야 대표와 정부를 대표해 이낙연 총리.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조문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정치인들의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고 여당 정치인들의 조문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야당 대표들에 대해서는 거절하지 못하고 조문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54분께,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천도교.유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는 부산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조문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한반도 주변 4강(미.중.일.러) 대사가 빈소를 찾았는데, 오후 5시10분께 추궈훙(邱國洪) 중국대사와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대사가 먼저 도착해 약 10분 뒤 빈소에 입장했다. 

 

5시30분께,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일본 대사, 5시40분께,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가 조문했다. 청와대는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 대사 순으로 조문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야당 대표로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처음 조문했고 이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오후 6시30분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는데, 이에 문 대통령은 “먼 곳에 와줘서 고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 직후,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따로 조문을 하고 문 대통령을 위로했다.

 

정부를 대표해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저녁 조문했다. 이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에게) 몇 가지 보고를 드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일본 관계도 약간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 정치인들은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조문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되돌려야 했는데, 전날 저녁과 이날 오전 두 차례 빈소를 찾았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끝내 조문하지 못했다. 

 

인근에서 1박을 했다는 김 의원은 “어쩔 수 없다”면서 발길을 돌렸고 최측근인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도 성당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으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전날 조문하러 왔으나 돌아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천성당 인근에 관사를 둔 오거돈 부산시장도 출근길에 남천성당에 잠시 들어가긴 했으나 역시 조문을 하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31일로 오전에 장례미사를 마친 뒤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형 기자/innewstv@i-innews.com>

이서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야당 대표들, 문 대통령 모친 빈소 찾아 조문 관련기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인뉴스TV.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