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삼성디스플레이... 과감한 투자 결정에 감사'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 규제 대응,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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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형 기자
기사입력 2019-10-11 [22:55]

 

<인뉴스TV/이서형 기자/사진=청와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삼성 국내공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7월 인도 스마트폰 공장 방문까지 포함하면 1년 4개월 사이에 삼성 공장을 세 번째이다.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 성장으로 방향타를 움직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과감한 투자를 또 한 번 독려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협약식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오엘이디(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재편하여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시설투자 10조원.연구개발 투자 3조1천억 원 등 모두 13조1천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중국 기업들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엘시디(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 뛰어들면서 삼성과 엘지(LG) 등 국내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기술 장벽이 높은 오엘이디로 생산 라인을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7월 엘지디스플레이의 대형 오엘이디 3조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도 강조했는데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에 상생협력 엠오유(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면서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지원도 강조했는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는 향후 7년간 4천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것”이라며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4년간 2천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협약식 전에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 등 임직원을 격려했는데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재용 부회장을 협약식과 간담회 등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월 29일, 대법원에서 뇌물 공여와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등법원에서 다시 재판을 받으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서형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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