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한국 여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발견

3~4일 동안 수습된 시신 5구 모두 한국인 한국인 사망자는 14명, 실종자는 12명

가 -가 +

김유진 기자
기사입력 2019-06-05 [21:29]

<인뉴스TV/김유진 기자/사진=헝가리 24.hu>

 

5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서 하류 쪽으로 50㎞가량 떨어진 곳에서 실종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신속대응팀)은 이날 낮 12시10분께,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이 사고 현장에서 50㎞ 하류 쪽 에르치(Ercsi) 지역을 수색하다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추돌사고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신속대응팀 구조대장 송순근 육군대령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9시21분 헝가리 잠수사에 의해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서 현재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측에 의하면 시신은 선미 네 번째 유리창 부근에서 발견됐는데, 헝가리 측 잠수사가 시신의 팔 부위를 먼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2시17분 침몰 선박에서 수습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판명된 시신도 선박 유리창 부근에서 발견된 바 있다. 

 

송 대령은 "선수(뱃머리) 부분은 창고로 돼 있어서 사람들이 탑승하지 않는다"면서 "주로 선미(배 뒷부분)에 시신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원들이 어제까지 2회에 걸쳐 수중 수색을 한 결과 중간부분에 출입문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부 파손된 부분은 그물망 등으로 유실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령은 "배 위에는 작은 창문이 있고 밑에는 큰 창문이 있는데 작은 창은 공간이 작아서 시신이 유실될 염려가 없다"면서 "적절한 개수를 헝가리 측이 판단해서 (작은 창을) 부숴놓는다"고 전했다. 창을 부수는 이유는 인양에 대비해서 선박 안에 차 있던 물이 쉽게 빠지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밑 (큰) 유리창이 깨질 염려가 있어서 체인으로 유실되지 않게 방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선박에서 유실되는 시신은 선박 뒷 편에 헝가리 측에서 여러 대의 고무보트나 경비정을 대기시켜서 바로 수습할 수 있게 준비하기로 야노쉬 허이두 헝가리 대테러청장과 토의했다"고 말했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수습한 2구의 시신을 인양해 한국 측 신속대응팀과 함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2명이고 실종자는 14명이다. 

 

이날 수습된 2구의 남녀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1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2명이 된다. 

 

앞서 지난 3∼4일 이틀 동안 사고 지점과 하류 쪽에서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김유진 기자/innewstv@i-innews.com>

김유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관련기사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ins_news3/ins_mobile/data/ins_skin/o/news_view.php on line 81

헝가리 유람선 사고, 한국 여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발견 관련기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인뉴스TV.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