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제정책 중심에 중소기업 놓겠다는 의지 보여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인대회 참석해 중소기업인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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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형 기자
기사입력 2019-05-14 [21:59]

<인뉴스TV/이서형 기자/사진=청와대>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최초 중소벤처기업부 신설과 중소기업 수출 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규제 샌드박스, 규제 자유특구 제도를 통한 신산업 육성 등을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 의지는 확고합니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입니다. 중소기업이 성공해야 일자리와 가계 소득이 늘고, 국민이 잘살게 됩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집권한 후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석한 것과 관련해 향후 경제정책 중심에 중소기업을 놓겠다는 의지가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에만 1653개 사업, 22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중소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면서 “스마트공장은 올 한해만 4000개를 구축하는 한편, 오는 2022년까지 10인 이상 중소제조업의 절반에 해당하는 3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이 수요 창출 마중물이 되도록 조달체계를 개편하고, 공영홈쇼핑과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이용해 홈쇼핑, 온라인몰, 백화점, 대형마트 등 우수제품이 다양한 경로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옭아매는 규제 역시 지속적인 혁신을 약속했는데 “ICT(정보통신기술)와 산업융합, 금융 분야의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시행 4개월 만에 이미 49건의 승인 실적을 올렸고 연말까지 100건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제도도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첫 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2년 차에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3년 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라며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산업훈장 친수와 함께 16개 중소기업 단체가 모여 중소기업 경영 최우선 가치를 담은 ‘중소기업 선언’ 발표와 함께 40회 ‘근로자의 날’에서 은상을 받은 그룹 ‘사자후’가 중소기업인들의 실패와 역경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노래를 발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중소기업인대회는 매년 유공자 포상 등으로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성과를 돌아보는 축제의 장으로 지난 1989년 시작해 올해 30년째를 맞았다.

 

<이서형 기자/innewstv@i-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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